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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쇄, 해고, 협박–뉴질랜드 육가공기업 '탤리스/아프코' 권리침해 줄이어

19.01.16 Urgent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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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2016년 1월 18일 IUF 웹 게시

반(反)노조 탤리 가(家) 소유의 뉴질랜드 육가공 기업 ‘아프코(AFFCO)’ 노동자 200명이 교섭에 의한 단체협약을 개별 고용계약으로 대체하라는 회사 측의 악랄한 압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부터 공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탤리스/아프코 측은 노조 조합원들과 공장 노조 대표들에게 정직 및 해고 징계를 가하고 있다. 

탤리스/아프코 측에 서한 보내기!

2015년 내내 뉴질랜드육가공노동조합(New Zealand Meat Workers Union, NZMWU)은 2012년 장기 공장폐쇄 끝에 교섭으로 쟁취한 단체협약을 개정하기 위해 아프코 측과의 교섭을 시도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아프코 측은 일시해고 중인 노동자들에게 개별 고용계약으로만 회사에서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노조가 교섭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포기하라고 노동자들을 압박했다. 와이로아에 위치한 아프코 공장의 노동자 200명은 이를 거부한 뒤 현재까지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노동법원은 아프코 측이 노동자들에게 개별 고용계약을 강요하고 노조의 지위를 약화시키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했으나 회사 측이 근본적으로 교섭을 거부했기 때문에 법원이 명령한 조정 절차가 해결에 이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프코 측은 출퇴근 시에 노조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랜지우루에 위치한 탤리스 공장 노동자 3명을 정직시키면서 12월 셋째 주부터 노조에 대한 탄압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랜지우루 공장 노조 지도부 2명이 지원이 필요한 조합원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정상적인 근무시간 전에 출근한 이후 회사 측은 12월 23일 이들이 안전보건 책임을 위반했다는 거짓 혐의를 꾸며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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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리스/아프코 측은 공장폐쇄, 해고 및 협박을 가하고 심지어 출퇴근 시에 노동자들이 무엇을 입을 수 있는지 까지 지시하면서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노조의 대표성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

탤리스 측에 1)와이로아 공장폐쇄 중단, 2)공장 노조 지도부 복직, 3)노조 권리에 대한 완전한 존중 및 4)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신의 성실하게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서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