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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스퀴즈 – 스낵음료 대기업 펩시코, 인도 물류창고에서 노동기본권 탄압

13.10.15 Urgent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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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7일 IUF 웹 게시 

세계적인 스낵 및 음료 대기업 펩시코가 인도 서벵갈에서 노동조합 결성을 이유로 해고된 용기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펩시코측에 온라인 항의 메시지 보내기

2013년 펩시코 제품만 취급하는 물류창고 3곳에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새로 결성하고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 노동자들은 회사측이 고용한 폭력배들에게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고, 물류창고 3곳의 노동자 총 170명 중 162명이 무참하게 해고됐다. 2013년 5월 국내외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회사측은 복직을 제시하면서 노동자들의 인권을 박탈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다시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회사측이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주장한 허위 성명서에 서명하고, 조합원증을 찢은 뒤 물류창고에 들어가면서 그것을 밟고 지나가면 복직을 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해고 노동자 중 권리포기를 거부한 28명의 노동자들은 당시에 복직할 수 없으며,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펩시코는 미국 정부의 분쟁 중재 제안을 거만하게 거절했다. 그럼에도 국제식품연맹(IUF)은 결국 펩시코측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으나, 길게 끌어온 대화는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다. 현재 회사측은 노동자들이 물류창고나 펩시코의 음료 공장에 일자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명확한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고, 이전에 발생한 인권침해 구제나 향후 인권 존중 보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펩시코측에 1) 해고 노동자 복직 또는 새로운 일자리 제공 및 보상금 지급, 2)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온라인 항의 메시지 보내기

952*펩시스퀴즈(PepsiSqueeze): ‘스퀴즈(squeeze)’는 ‘쥐어짜다’는 뜻으로, 찌그러졌다 펴지면서 소리가 나는 펩시 장난감처럼 펩시코측이 노조를 쥐어짜듯 탄압하고 있음을 형상화한 캠페인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