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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열대우림동맹’ 인증제도의 이면 보도

01.10.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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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0일 IUF 웹 게시

영국공영방송 비비씨(BBC)가 환경보호단체인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열대우림동맹은 ‘타타(Tata)’나 ‘유니레버(Unilever)’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많은 제품을 인증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BBC가 촬영한 장소들은 국내법 및 열대우림동맹의 자체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음에도 인증을 받은 곳이었다. 현지 활동가는 BBC에 열대우림동맹이 “노동자의 권리보다는 차 판매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론 오스왈드 IUF 사무총장은 “앞선 사례는 열대우림동맹의 인증제도가 노동기본권 및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우리는 (노동자들의) 거주환경, 농약 및 아동노동에 대해 이 단체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례들을 알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을 쉽게 오도하고, 제품을 허위로 광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론 오스왈드 사무총장은 “기업들은 인증제도 뒤에 숨는 것을 멈춰야 하고, 열대우림동맹은 사회 조건을 보장하는 데 정말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열대우림동맹의 인증제도가 산림 보호에는 효과적이었겠지만, 우리는 노동자 및 노동조건 보호와 관련해 그렇지 못한 또 다른 명백한 사례를 알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진실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