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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음료 노조, 부패 반대 투쟁 확대 선포

06.08.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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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IUF 웹 게시

Honduras온두라스에서 부패, 불처벌 및 사회보장청 횡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조직 ‘음료산업노동조합(STIBYS)’이 강화된 대중행동을 요청했다. STIBYS는 지난 2009년 선출직 대통령을 몰아낸 ‘의회 쿠데타’에 맞서 저항의 중심 축을 담당했고, 최근 시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09년 쿠데타는 온두라스를 부패와 폭력으로 빨려 들어가게 했다. 쿠데타 정권을 이어받은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들은 2013년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건강보험 횡령 사건에 연루돼왔다. 이에 따른 재정 부족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약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 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횡령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로부터 2013년 대선 자금으로 거액의 돈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STUBYS의 카를로스 레이에스 위원장은 “선거에 이기고 민영화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제 기능을 하던 병원 체계를 해체시켰고, 죽지 않아도 될 환자들이 죽어나갔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에 말했다.

온드라스의 부패 반대 운동은 사회보장청 횡령에 연루된 모든 관련자 처벌 및 ‘불처벌에 관한 국제 위원회’의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STIBYS의 요청은 이번 사안을 더 넒은 역사적 맥락으로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