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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UW, 슈퍼마켓 상대로 식품산업 내 불법적인 이주노동자 착취 근절 나서

23.07.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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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IUF 웹 게시

호주 일반노조(National Union of Workers, NUW)가 대규모 슈퍼마켓 체인들의 공급사슬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슈퍼마켓 체인들의 책임을 묻고 있다. 호주 공정식품 캠페인(Fair Food Australia)은 공급사슬 업체들이 반드시 노동기준 준수 및 노동자에 대한 충분한 보호를 보장하도록 노조에 농장 및 공장을 접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정 노동 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이 호주 최대 가금류 가공업체 ‘바이아다(Baiada)’에 인력을 공급하는 파견업체의 불법적인 이주노동자 착취를 고발한 보고서를 출간한 데 이어 시작됐다.

이 보고서는 구조적인 임금착취 및 과도한 근무시간을 비롯해 노동자들을 정원이 초과되고 안전하지 않은 숙소에 비싼 값을 내고 묶게 하는 등의 실태가 밝혀졌다. 또한 노동자들을 속여 “독립 사업자”로 분류하고, 도급업체와 하청업체의 복잡한 사슬을 거쳐 임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노동기본권 침해는 가금류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호주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NUW와 지역 활동가들은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 제품을 납품하는 호주 전역의 농장 및 공장에 인력파견 사업을 하는 범죄조직의 실태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