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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특급 호텔 운영기업 벨몬드의 노조파괴

16.06.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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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일 IUF 웹 게시

현재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노조가 설립된 호텔은 두 곳이다. 그 중 한 곳으로, 최고급 호텔인 ‘벨몬드 가버너즈 레지던스(Belmond Governor's Residence)’ 측은 폭행과 해고, 협박을 동원한 노조파괴행위를 통해 그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

벨몬드 사(구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는 가버너즈 레지던스 호텔뿐 아니라 미얀마 이라와디 강에 위치한 특급 크루즈 선박 두 척을 비롯해 ‘베니스 호텔 치프라니’ 등 전 세계 수십 개 특급호텔과 ‘런던-베니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의 노조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벨몬드로 바뀌기 전인 2014년에 설립됐다. 새로운 회사가 합병되자마자 회사측은 노동자들을 강등시키고, 노조위원을 맡은 숙련 노동자의 임금을 제하고, 다른 노동자들은 해고하는 등 반노조 행위를 시작했다.

가버너즈 레지던스는 과거 영국 식민지 당시 총독 관저에 위치해 있다. ‘가버너 호텔 노동조합’은 노동자와 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에 힘차게 나서고 있으며, 국제식품연맹(IUF)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IUF는 미얀마에서 자주적인 노조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군부통치와 억압의 유산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노동자들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