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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호텔노동자의 봉사료마저 뺏으려는 특급호텔

25.03.15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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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6일 IUF 웹 게시

3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 앞에서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조직인 호텔및요식업노조(NUHBRW) 조합원들이 단체협약에서 봉사료 지급 규정을 삭제하려는 호텔측의 시도에 맞서 항의시위를 열었다. 회사측은 봉사료를 이용해 새로운 법정최저치로 임금을 맞추고 총 지급액을 유지하려 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샹그릴라 호텔은 이러한 제도를 신규 단체협약에 적용하도록 주도하고 다른 호텔들도 이를 따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본래 노동자의 임금을 빈곤선 위로 끌어올릴 목적으로 제정된 최저임금법을 호텔측이 악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다.

GrandMilleniumprotest

NUHBRW는 일부 합의에서 봉사료지급유지 및 임금인상을 쟁취했으나, 샹그릴라 호텔의 압력으로 대부분 호텔들과의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