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민 수백만 명이 집회에 참가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와 코셔 상점을 겨냥한 테러 공격 희생자들에게 연대를 표했다. 노동조합들은 조합원과 시민에게 ‘공화국 정신’인 자유와 평등, 박애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으며, 많은 이들이 여기에 동참했다. 이들 구호들은 이번 테러 공격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은 노동운동의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정면 공격이다.
기업의 토지 강탈을 법제화하려는 인도 정부의 계획에 맞선 대규모 시위가 경찰의 탄압으로 무산됐다. 시위는 1월 11일 500개 이상의 초국적기업과 정부 대표들이 모여 구자라트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는 ‘바이브런트(활기찬) 구자라트 회담’ 개막일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다.
그리스 총선이 1월 25일로 다가온 가운데, 채무조정과 긴축재정 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좌파 정당 시리자(Syriza)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IMF와 EU, 유럽중앙은행으로 구성된 ‘트로이카’는 시리자의 집권에 “우려”를 경고하는 한편, 온건한 정부가 재선하면 추가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그리스 집권 여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인 페드로 바네아 씨는 남호주 윙필드의 바이아다 공장에서 닭고기 발골작업자로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바이아다에 직접 고용된 것이 아니었다. 다수의 바이아다 공장에 인력을 공급하는 ‘로얄 베이 인터내셔널’측은 회계사를 통해 페드로 씨에게 ‘페드로 바네아 Pty Ltd’라는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12월 15일 정부의 긴축재정 철회를 요구하는 벨기에 노동조합들의 공동행동으로 벨기에 전역에서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같은 날 IMF 벨기에 사절단은 정년연장을 비롯한 벨기에 정부의 여러 긴축정책에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인건비와 공공비용, 사회복지정책 삭감에 대해서는 “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농업을 장악해가고, 그에 반해 농민들이 부채에 빠질 위험은 더 높아진 현실에 직면한 농업노동자와 소규모농민은 단체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국제식품연맹(IUF) 가맹조직 미얀마농업농민연맹(AFFM-IUF)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린 ‘계약농업을 경계하라’ 훈련 워크숍의 주제는 ‘단체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화’ 였다.
국제식품연맹(IUF)이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 국제행동주간에 전세계 수십 개 도시에서 호텔노동자 수천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행동주간은 호텔 하우스키퍼들이 처한 열악하고 위험한 노동조건을 널리 알리고, 이들의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 호텔산업에 안전한 노동조건을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